감자인줄 알고 삶을뻔;; 감자빵 만들기(feat.라이스페이퍼)

안녕하세요 혜이에요:)

오늘은 제철 감자를 들고 왔어요!
감자의 제철은 6~8월이라고 해요.

혜이도 이번에 검색해서 알았답니다. 히히
유난히 더운해를 보내서 너무 힘들었지만,
올해 감자는 무더운 땡볕을 이겨내서 그런지 특히 더 실하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혜이도 어쩌다 보니 이 마안큼이나 선물을 받았는데요! 부지런히 먹어야겠죠?
(감자 빵, 감자전, 감자 샌드위치, 감자튀김, 감자 아코디언...)
세상엔 맛있는 감자 요리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집에서도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라이스페이퍼로 감자 빵을 만들어 볼 거예요!

물론 빵을 반죽하고 발효시켜서 만들 수도 있지만, 혜이는 너무 배고파서 당장 먹어야겠는걸요! :)

쨔잔-!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해서 그런지
마치 떡을 먹는 것 같이 쫄깃쫄깃한 반죽에
포슬포슬 부드럽고 짭짤한 메시포테이토를 조합해봤어요!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쥬?
하아,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2개나 먹어 버렸지 뭐예요? 흠흠<<<

자 그럼, 영양만점 감자 빵 만들기! 꼬고~

재 료

감자 470g(중간 크기 4~5알)
우유 30ml(생략 가능)
버터 40g
연유 30g(설탕 대체 가능)
소금
후추
크림치즈 150g
(모짜렐라, 필라델피아, 체다치즈 대체 가능)


1. 감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깎아 줍니다.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혜이네 집엔 감자칼이 없습니다. 두둥!
그럼 숟가락으로 해야지~~ 했는데
(이때부터였을까요... 뭔가 잘 못되기 시작했어..)
감자 5알 깎는데 15분이나 걸렸어요. 흑흑
숟가락으로 감자 깎다가 손가락이 닳아 없어질 판국..
주르륵 쏟아지는 땀을 닦으며 감자칼을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감자칼 사기:메모

2. 감자를 깍뚝썰어줍니다.

3. 끓는 물에 감자를 20분 삶습니다.

보글보글 일정하게 끓어오르는 감자를 보고 있자니 맘이 편해져요 ㅎㅎㅎ 이건 뭐죠 끓멍?



4. 뜨거운 감자를 건져 으깨주고, 체를 이용해 부드럽게 내려줍니다.

사실 오늘은 혜이가 쉬는 날이에요.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일주일 동안 수고해서 출근해준 나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대접해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조금 번거로워도 더 맛있게, 더 정성을 다해 만들었답니다:)

보이시나요?
아주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감자가 완성됐어요!
벌써 맛있겠쥬~? 히히

6. 크림치즈를 넣고 섞어줍니다.

7. 소금과 후추를 넣고 짭조름하게 간을 맞춰줍니다.
라이스페이퍼엔 간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속 재료가 짭짤해야 맛있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감자칩 짭짤한 만큼 넣어주세요!

8. 연유와 우유, 녹인 버터를 넣고 섞어줍니다.

사실 치즈 넣을 때 버터를 넣고 섞어줬어야 하는데 잊어버렸어요. 하하. 감자가 좀 식은 상태여서 녹인 버터를 넣어 섞었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감자 속 완성!(메시포테이로~)

마치 바닐라빈이 콕콕콕 박혀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후추



9. 넓은 접시에 뜨거운 물을 부운 후
라이스페이퍼를 10~15초 담갔다가 빼주세요.

10. 두장의 라이스페이퍼를 접시에 겹쳐지게 올린 후 감자 속을 올려줍니다.

11. 감자 속이 빠져나오지 않게 라이스페이퍼를 접어줍니다.

(화살표 방향대로 척척척 도로록하고 접어주세요)

12. 미숫가루, 설탕, 흑임자를 섞은 가루에 골고루 묻혀줍니다.(물이 마르기 전에 묻혀야 잘 묻혀져요!)

춘천 감자밭에서 도로록 굴러 서울에 도착한 감자

13. 콘스프나 좋아하는 시즈닝에 감자 빵을 묻혀줍니다.

콘소메맛 최고! 달콤 짭짤해요

혜이 표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한 감자 빵 완성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혜이가 사용한 가루들인데요! 콩가루에 흑임자를 군데군데 묻혀주면 더 감자스러워요! 히히



자, 그럼 예쁘니 사진들 구경 가보실까욧~?!

포테이토 + 포테이토콘스프 = 룰룰

반으로도 잘라보고~
아우 쫄깃쫄깃해! 짜릿해><!!
2개를 겹쳐서 말았더니 두배로 맛있는거 있지요~?
히히히

뚠 뚜둔
꾸우욱-
감자빵 눌러보기~!
웬지 이렇게 쫀득하면 눌러보고 싶어져요;)


여러분 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더 즐겨주세욧~ 오예!

발효없이 빠르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본
혜이 표 감자빵!

어떠셨나요?

혜이는 콩가루 보단 스프를 뿌린게 더 맛있더라구요!
치즈나초나 그래놀라를 잘게 부셔서 묻혀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제철 감자 먹구, 더 건강한 여름 보내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안녕~!!